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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나오시마 섬의 풍경 #안도뮤지엄 #집프로젝트

전시 Exhibition/일본 Japan

by sukimin 2023. 8. 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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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시마 미술관 여행 8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아름다운 도시

동네 곳곳이 정겨운 분위기다


안도 뮤지엄 Ando Museum

약 100년 전에 세워진 오래된 민가를 활용한 안도 다다오의 뮤지엄이다. 나무와 콘크리트, 빛과 어둠 등의 대립하는 요소가 특징이며, 규모는 작지만 안도 건축의 정수를 모은 공간이다. 이곳에서 나오시마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사진과 스케치, 건물 모형을 전시하고 있다.

na10-B의 안도 뮤지엄
저 파란색 표지판이 없었더라면, 그냥 지나칠 뻔 했다.

건물 외관만 찍은 걸 보니, 내부는 사진 촬영 불가였나보다. 겉으로 봤을 때는 여느 주택과 큰 다른 점은 없어보이는데 내부로 들어가면 지하공간가지 깊숙하게 관람할 수 있다.


집 프로젝트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의 오래된 민가를 수리하여 집 공간 그 자체를 작품화 한 집 프로젝트. 

그냥 발길이 가는대로 걷다보면 재밌는 풍경들을 마주하게 된다.
이곳의 정겨운 분위기가 좋아서 잠깐 한달만 이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이곳의 매력은 이렇게 가정집 사이를 걷다가
저 파란색 표지판! na08 (naoshima의 약자, na라고 표기되어 있는)을 발견하면
그곳이 바로 MUSEUM인 거다!
사면이 통창으로 되어 있는데 지붕에서도 빛이 들어온다.
이 건물에 들어왔을 뿐인데, 마음이 고요하고 평안해진다
건물 내부에 있지만, 이런 풍경을 마주하고 있다면  마음이 평안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큰 길가로 나와 바라본 건축물


또 다른 재미난 풍경을 찾으러 걷는다. 


주택 외부
주택 내부
이런 것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참 아름답고 재밌는 도시이다.

 

나오시마는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이기 때문에 곳곳에 집이 있고 그 사이사이에 이에() 프로젝트가 숨어져 있다. 도장 찍는 맛에 맛들려 곳곳을 찾아다니며, 나오시마를 속속 관찰하는 것이 이 여행의 묘미이다. 

 

섬 자체가 작아서 길을 잃어버려도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길을 잃고 발길이 향하는 곳으로 걸어가다 보면, 또 다른 곳을 발 견하는 재미도 있다. 

 

아기자기한 집들과 차와 대비되는 웅장한 나무와 신사.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에 걸맞은 사람들의 가벼운 옷차림과 발걸음. 이 모든 것이 경쾌하고 신선했고 낯선 곳에서의 여행이었지만, 이런 익숙한 것들이 소박한 일상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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