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는 한국 미술시장의 엄청난 호황기였다. 미술 작품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났던 만큼, 이전에는 없었던 VVIP(2021년 10월 13일) 입장날이 생겼다. (VIP는 그다음 날) 그리고 그만큼 티켓값도 비싸졌다.
2021년도 키아프에서 일을 하면서, 5일 동안 시시각각 변하는 행사장의 풍경을 재밌게 봤었던 기억이 나는데 다행히 사진을 찍어둔 몇 장이 있길래 블로그에 업로드해 본다. (11시 오픈 이전에 전시장을 둘러보고 찍은 사진이라 사람이 없다ㅎ)
코엑스 행사장에 딱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페이스 갤러리 Pace Gallery
아돌프 고틀리브 회화 작품과 테이블 위 알렉산더 칼더의 모빌이 한눈에 들어온다. 개인적으로 디스플레이를 제일 잘 했다고 생각한 부스였다.
여러 인물 작품들이 눈길을 끄는 갤러리우 Galerie Woo
특히 마유카 야마모토 작품 속 인물은 입술을 꾹 닫은 채 관람자를 응시하고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정면과 우측에는 인물 조각과 회화가 배치되어 있고 왼쪽과 안쪽에는 박서보와 이우환의 회화 작품이 있었다.
페레스 프로젝트
노란색 외벽에 나란히 설치된 마뉴엘 솔라노의 작품들
B홀과 A홀 사이에 있었던 국제갤러리
우고 론디노네 작품이 부스 앞쪽에 설치되어 있고 안쪽에 이우환과 유영국 작품이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Ugo Rondinone, 〈fünfteraprilzweitausendundsechzehn〉, 2016, Acrylic on canvas, 271.8 x 180cm
2021년 키아프 국제갤러리부스에 설치되었던 우고 론디노네 작품은 2023년 5월 31일 케이옥션 메이저 경매(Lot.50)에 출품되었었다.
Yoo Youngkuk, 〈Mountain 산〉, 1968, Oil on canvas, 130 x 130cmLee Ufan, 〈From Line〉, 1982, Oil and mineral pigment on canvas, 218.1 x 291.1cm
김태호 작품으로 부스를 채운 노화랑
이정갤러리
콰야 작품으로 벽면을 채운 이길이구 갤러리
표갤러리의 하정우 작품들
시선을 압도하는 설치 작품
서정아트센터
이우환의 동풍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페로탱 갤러리
무라카미 타카시 피규어와 회화 작품들을 선보였다. 유일하게 부스의 바닥까지 마루를 깔아서 더 눈에 띄었다.